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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꽃나래 | 2002.12.03 09:50:58 댓글: 3 조회: 214 추천: 0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1561069
언젠가 버스에서 그녀를 처음 보았었다.

수수한 생김이다.

하지만 그 무엇에인가 눈길이 자꾸 끌리였다.

그녀는 창밖문만 유심히 바라만 보고있었다.

그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것이다.

그 생각을 ... 무슨 생각을 하지는 알고싶었다.

오늘도 그녀를 보았다. 그 시간 그 버스에서....

또 뭔 생각엔가 잠겨있었다.창밖만 바라보고....

그녀의 얼굴은 표정이 바뀌지않는다.  

또한 그누구도 쳐다보지않는다.

어린 아이들을 볼때에야~ 얼굴에 연한 미소가 핀다.

예뻣다....

오늘엔 용기내여 그녀의 옆에 다가섰다.

많은 사람들로 꽉 차있었다.

그녀는 이런 사람이 자기를 항상 바라보고 있는걸

느끼지 못할것이다.

느릿느릿 움직이는 버스...

밀고 닥치는 사람들도 그녀에겐 먼 움직임이 없었다.

여전히 그 자리에 서서 ... 밖만 물끄러미 바라보고...

방송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더니... 그녀의 얼굴이 찌그러진다.

이런 표정은 처음이지만 넘 귀엽다.

그녀의 이런면도 볼수 있었다.

뒤에서 장난치는 학생들을 보더니 그녀는 웃었다.

환한 미소 ...

그녀는 매번 이 종점에서 내린다.

생각에 잠겨 있는 그녀는 앞에서 마주오는 사람과 부딪쳐 넘어질번했다.

그녀의 저 잠긴 세상에 들어가 보고싶어진다.

저렇게 유심히 바라보는 이 세상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는지...

애들을 볼때마다 그 환한 미소는 ... 이유는...

그녀의 조용한 세상을 그 어떤 아름다움이 존재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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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02.♡.72
운명 (♡.58.♡.200) - 2002/12/03 12:39:33

꽃나래님이 글속의 주인공처럼 살아가는거 아니예요?
제 생각에는 꽃나래님이 이 글 올리는 이유가 바로
자신이 아주 조용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jade (♡.68.♡.12) - 2002/12/03 17:14:47

글쎄요하는거보니깐 맞는거겠구나...ㅎㅎㅎㅎ

jade (♡.68.♡.12) - 2002/12/04 11:30:54

알어알어..그니깐 입 삐쭉 하지마~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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