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밤하늘-집없음 님의 글 읽고서

밤하늘 | 2002.11.24 19:02:59 댓글: 0 조회: 243 추천: 0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1561044
작년 8월  한 선생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 수업시간,
제일 좋아하는 노래라면서 서른 즈음에를 들려주었습니다
서른 아니고서는 느낄 수없는 감동이 있다면서...

항상 씩씩하고 환하게 웃으시는 그분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가끔씩 두 눈에 비치는 아련한 슬픔...
낙엽 밟으시며 조용히 캠퍼스를 거닐던 고독한 뒤모습...
그리고
선생님의 아픈 지난 사랑이야기 때문에
난 그분이 너무 슬프게 느껴졌습니다...

그분을 보느라면 마음이 아파왔고
그분을 조용히 떠올리면 슬픔이 몰려왔습니다
결국 난 그분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

그분이 퇴근하는 시간이면 휴계실에서
그분이 지나가는 그 몇초를 기다리고
그분이 늦게 들어오는 주말이면
밤하늘 아래서 불꺼진 기숙사창문을 바라보면서
천만가지 추측에 슬퍼했습니다... ...

어느덧 일년이 지났네요
그분 지금쯤은 어떻게 지내시고 있는지...
아직도 그녀때문에 아파하고 있는지...

어떤 남자를 위해 이렇게 깊은 기도 해보기는 처음입니다
그분의 사랑하는 그녀를 다시 찾아오기를
그분의 두 눈에 행복만이 가득하기를...진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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