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행복하니?
친구가 물어왔을때...
글쎄...하고 대답해버리고
웃어버린 나...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정말 행복한지...
나 자신에 있어서 행복의 기준이
무엇인지도 나는 모르고 있다.

힘든 일이나 고민거리가 없으면 행복한건가?
슬픈 일이나 특별하게 화나는 일도 없고
또 소리내여 웃을만한 그런 기쁜 일도 없는 하루하루인데...

그냥 우울함이 딸린 나인데...
어찌보면 주위 사람들 보면 행복한것 같기도 하고...
또 어찌보면 내 주위에 발생한 일들땜에 힘든 나 자신을 보면서
이제는 행복이란 멀리 사라져버린것 같다.

원래부터 등산 좋아하는 나...
우울할때면 자연히 산속을 찾는다.
산속에서 혼자만이 울수도 있는 그런 자신만에 공간이 있고
나를 감싸 안아줄수 있고 아픔도 치료하지나 않을까 하는...

어느날인가부터 그 누구도 내 아픔을 치료해줄수 없음을 느꼈다.
느닷없이 찾고싶은 산이지만...
아픈건 슬픈건 어차피 내 자신히 해결해야 된다는것을 느끼면서
가슴이 답답하면 또다시 찾게 되는 산이다...

한살한살 나이를 먹는다는건...
현실과 더 많이 타협해 나가는것과 일치하는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많은 꿈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 꿈들을 이룰수가 없다는걸...
하지만 난 꿈을 꾸고 싶습니다...
행복을 느낄수 있는 꿈을...

근데 현실이 나를 너무 서글프게 하고
힘들게 합니다.
오늘도 힘든 하루였습니다.

어디에선가 봤던 시구가 떠오릅니다.
"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은 언제인가
바로 오늘이다
내 삶에서 절정의 날은 언제인가
바로 오늘이다
내 생애에서 가장 귀중한 날은 언제인가
바로 오늘,'바로 여기'이다
어제는 지나간 오늘이요
내일은 다가오는 오늘이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하루를
이 삶의 전부로 느끼며 살아야 한다"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시간을 소중히 여기면서
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