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남자와 아기바구니”라는 영화를 보면 아주 재미있는 장면이 나온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세 명의 독신남 중 두 명이 외출을 했다가
집으로 돌아왔는데 나머지 친구 한명이 아기를 재우려고
이야기책을 읽어주고 있는 장면이다.

그런데 이 친구가 아기에게 읽어주는 이야기책이라는 것이
바로 신문의 스포츠면이라는 것을 알고
집에 온 친구 중 한명이 이렇게 묻는다.

“야! 도대체 넌 아기에게 어떻게 스포츠 기사를 읽어 주냐?”

그러자 그 친구는 이렇게 대답한다.

“아기에게는 뭘 읽어 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읽어주느냐가 중요한 거야.”

그러면서 이 친구는 달콤한 노래를 부르듯이
스포츠 기사를 계속 아기에게 들려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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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무의미한 진실된 몸짓 하나가

더욱 깊은 속내를 들추어 내주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