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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출근길......

무릉도원 | 2002.09.22 15:22:16 댓글: 7 조회: 366 추천: 0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1560892
야시시한 기운이 흐르는 초저녘의 밤빛을 빌어..

오늘도 화장을 합니다........

매일 같은 시간......어김없이 하는 화장......

간밤에 마신 술땜에.....아니 꾸준이 마셔온 술땜에 속이 쓰리지만.....

위통제로 자신을 달래며 ....출근을 위해 준비를 합니다.........

어느새 두툼한 화장발이 얼굴에 올랐습니다...

가느다란 눈섭두 색칠에 새카매 졌습니다......

피기없는 입술두 립스틱에 빨갛게 물들었습니다....

오후에 미장원 다녀온 덕분에 헤어 스타일두 새롭습니다....

여자는 단장에 바낀다지만........웬지 이순간 거울에 비친 내 모습...

초라하기만 합니다......

눈망울이 빛을 잃었습니다.........

언젠가 고향 떠나 이 낯선 도시에 오기전 까지만 해도.......

미래에 대한 상상과......자신만이 알고있는 소박한 꿈땜에........옷차림이 남누하고.

지금처럼 비싼 악세사리 몸에 걸치지 않았지만........해맑은 얼굴에.......

초롱초롱한 눈에 빛이 고여 흘렀지만.........지금은...........

꿈도 없이.....현실과 돈만에 집착하는 나......

어쩔수 없이......이런 모습이 돼버린 자신 이지만..........스슬루

한숨만 나오네요..........

최초에 자신에 대한 바램 .....이런 모습 아니였는데........

마지못해 웃어 봅니다.......

하지만........서글픈 웃음.....어색 하기만 하네요........!!

그나마 어제 고향으로 보낸 돈땜에 자신을 달래보지만.......

짧은 시간 어더케 이 많은 돈 모앗냐는 어머님의 흥분된 질문에....

조은 회사..조은 사장 만나서 돈 많이 벌구 있습니다......고 어설픈 변명을 했지만.....

또 일케밖에 대답을 못하는 자신이 용서가 않되네요......

이젠 눈물도 말랐는지......더이상 흐르지도 않습니다......

드디어 출근시간이 다가오네요........

핸드백 챙기며......길목에 나섭니다..

달빛에 흰색 투피스가 유난이 빛나지만.......

나두 언젠가 밝은 해빛을 바라보며 출근 할수있을가 하는 생각으로........

오늘도 나를 지켜주는 달님과 함께........

어둠속의 떠들석함과.......

이상한 웃음소리...............

술잔들이 오가는 속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오늘두 술 한잔에 자신을 달래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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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53.♡.122
jade (♡.160.♡.2) - 2002/09/22 15:34:14

도원이의 글은 항상 자신의 글을 쓴건 아니지만...웬지 실황으로 보는거 같애....

혜야 (♡.156.♡.76) - 2002/09/22 16:19:53

都有自己的生活舞臺.............
지나름 대로 살아 가면 되는거여........

무지개 (♡.70.♡.254) - 2002/09/22 16:27:46

오이를 거꾸러 먹어두 제 멋이라구

편한데로 사는게 좋은것 같네요...

사슴 (♡.161.♡.109) - 2002/09/23 18:47:46

님 글은 참 아름다워요..구절구절이 향긋한 술처럼 절 취케 하고 있어요...읽고 있느라면 야릇한 행복감?에 빠져드네요..^^*

무릉도원 (♡.153.♡.122) - 2002/09/23 22:19:20

deer 님...고맙....
암튼...지뚜 나름대루 오이를 가꿀랍니다..ㅎㅎ

펭긴 (♡.106.♡.199) - 2002/10/21 23:05:46

deer님은 왜 이 글에 취하구 행복감에 까지 빠지남?
알려주세요,디얼님 ㅎㅎㅎ

사슴 (♡.101.♡.70) - 2002/10/22 13:33:04

펭긴님, 도원님의 글은 주절주절 쉽게 쓰여진 글 같아서 편해요. 물론 쉽게 읽혀지는 만큼 쉽게 쓰시지는 않았을 거예요. 저는 쉽게 쓰고 어렵게 읽혀지는 글은 머리가 아파서 딱 질색이거든요. ㅋㅋㅋ.......일상을 시시콜콜 적고 있지만 질리지 않는 글이 도원님의 글 같아요. 맘으로 쓰여진 글이라서 읽으면 편하고 행복해요...별다른 이유가 없어요..무작정 행복해요...ㅎㅎㅎ 요구하는 답변이 되었는지...걱정이네요, 펭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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