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음료수들 몽땅 까밝힌다~흐흣

네로 | 2002.01.17 09:34:08 댓글: 1 조회: 1688 추천: 0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1560415


------------촬영 by 무꾸-----------------------

마로니에 광장매점앞의 쇼케이스(유리진열창으로 된 냉장고를 보통 이르는말)안에 꽉 차있는 화려한 색상의 각종 음료수들...아 목말라라~~~ 수많은 음료수들의 이름이 머리속으로 후르르륵 스쳐지나갑니다.

한번 한국음료수 총정리의 시간을 가져보겠씁니다...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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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토레이,포카리스웨트,파워에이드,마운틴 듀-----스포츠이온음료,전해질로 이루어져있어서 수분흡수속도가 오히려 물보다 빠르다고 함,그래서 갈증을 해소하는데 효과적이람.실천결과 사실같음^^ 양주에다가 타마시면 빨리취한다는 속설도 있음.

식혜----전통발효음료,연변에서 감주라고 하는 쌀알이 들어간 달콤한 음료임다.울엄니가 이걸 잘함다.

수정과---요것도 한국의 전통음료,갈빛이 나는 특이한 향의 음료수인데 사실 집에서도 간단히 해마실수 있습니다.
계피껍질과 생강을 따로 물에 담그고 펄펄 끓여낸다음 두가지를 한그릇에다 넣고 흑설탕을 듬뿍 넣고 같이 끓입니다.충분한 시간을 끓인다음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여기서 잠깐...설마 계피껍질과 생강까지 퍼서 담는 분은 없겠죠?

손님이 오면 사기잔에다 수정과를 붓고 위에다 잣을 몇알 동동 띄우면 쿄호호..환상적입죠,몇번 큰 주전자에다가 꼴똑 끓여서 해먹은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쉽습니다.

초록매실---매실과즙으로 만든 음료,매실과즙은 대부분 대만의 매실농축과즙을 수입해서 만들더군요~
잘팔리니까 요즘에는 다른 음료수 공장들도 모메존매실,XXX매실 등 유사제품이 우그르르....남이 잘되는 꼴을 못봐요...

델몬트오렌지쥬스--- 델몬트는 미국의 과일을 취급하는 회사이름같은데...오렌지쥬스로 한국에는 많이 알려져있슴다.오렌지쥬스는 주로 브라질의 과일농축액을 수입하더군...이해가 안가는건 오렌지쥬스에다가는 거개가 100%오렌지과즙이라고 씌여져있는데 믿기가 좀...오렌지쥬스를 만들때 예를 들어 포도과즙같은 다른 과즙을 안쓰고 오렌지과즙을 썻다는 말인지?^^ 아니면 물한방울,설탕한스푼도 않넣구 오렌지과즙으로만 만들었다는 의미인지? 속고만 살았나봅니다.못밑겠어욧~

그러나 말거나~ 오렌지쥬스킬러입니다...나는 한때 하루에 1.5리터짜리 오렌지쥬스를 한병씩 마시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집안과 마당에는 빈 패트병들이 도처에서 굴러다니구..

참모과---한국에 와서 모과라는 과일을 처음 보았씁죠~ 처음보길래 하나 사서 깨물었더니,퉤잇~ 이게모야?나무토막처럼 딱딱하고 이발조차 들어안가두만...단맛도 전혀 안나고... 알고보니 모과는 먹는게 아니래유~ 자동차나 집에 놓아두면 좋은 냄새가 난다고 합디다. 방향제인줄도 모르고..ㅠㅠ


니어워터O2----산소가 들어있다고 자랑하는 미과즙음료{여기서 잠깐~미과즙음료란 과즙을 조금밖에 안넣어서 냄새가 날가말가한 음료임~요즘따라 잘팔림} 니어워터 O2는 아주 얄팍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음료수임.음료수에 산소가 들었다고 홍보전략을 세우고 산소없이 살수 없다는것을 내세우는데 사실 공기중의 4분의1이 산소니까 물에 잘 스며들지도 않는 불용성기체인 산소를 음료수에다가 아무리 채워넣은들 한번 들이마시는 산소보다 더 넣을수 있을가? 산소는 소중하고 좋은것이라는 일반인의 심리를 이용한 장사속이죠~

갈아만든배---과육이 씹히는 일명퓌레음료입니다.이밖에 퓌레음료는 딸기,사과.참외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요즘에는 내리막길에 접어드는 느낌입니다.포도봉봉이라고 포도알을 집어넣은것도 있고 코코넛젤리를 넣은 음료도 있고...

코카콜라,펩시콜라---한국에서는 주로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를 마십니다. 중국에는 음료수캔이 대부분 캔맥주캔과 같은 크기이고 알미늄으로 만들어졌는데 한국은 작은 캔과 철로 만든 캔도 많아욧~ 이밖에도 콤비콜라라는 잘 안팔리는 콜라와 콜라독립을 웨치는 815한국토종콜라가 있습니다만 안팔리기는 마찬가지...최근에 옐로콜라라는 노랑콜라가 나왔는데 맛이 그야말로 최악이였습니다. 퉷~

칠성사이다---한국에는 사이다가 7성사이다밖에 없는것처럼 보입니다.무서운 독점경제죠~ 내가 살던 화룡이라는 자그마한 도시에두 사이다공장이 몇개나 있었는데...한국에는 담배회사도 딸랑 한개..이밖에도 '킨'이나'축배'같은 사이다도 있지만 찾아보기조차 힘듬,

깜찍이소다--소다는 영어로 사실 사이다라는 의미인데(사이다는 우리말로 사과쥬스라는 뜻이라는데...맞나?)아무튼 소다따로 사이다 따로....애플소다라는것도 있고...아무튼 굳이 따지려면 힘들지 소다=사이다? @@ 모름!!!

아침햇살---쌀로만든 음료수,현미성분이 들어있다고 함,쌀뜨물처럼 아니..우유처럼 흰색임.아침대용으로도 각광받았씁니다.한동안,잘팔리니까 역시 경쟁회사에서 백의민족이라는 쌀음료를 만들어냈씁죠,그런데 광고가 아주 재미있습니다. 마누라가 밥을 안해줘서 맨날 아침을 굶는 남편이 투덜거리며 출근길에 마누라를 욕하다가 승용차안에서 마누라가 넣어둔 백의민족이라느 음료수를 보고 입이 함박만해 좋아한다는..^^
이담에 울마누라가 그런짓하묜 정리해고시켜뿐다~

요구르트--- 중국에서는 쏸나이(시큼한 우유)라고 부르는데 한국에서는 많이 마시더라구요~ 회사마다 자기제품에 유산균(乳酸菌)이 많다느니 자기회사 유산군이 더 팔팔하다느니 어떤회사는 자기 요구르트에 유산균이 400억마리가 들어있다고 아예 요구르트이름을 요구르트400이라고 짓기도 하고..



----- 이밖에도 불특정다수의 음료수가 있으나 쓰는 나도 지루하고 읽는 당신은 더 지루하리라고 생각돼서 그만둠 ---------

이상 한국의 음료수를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티비같은데서 하도 음료수광고를 많이 해서 들은 풍월로만 적은것이 이정도가 되네요...더러는 몸으로 체험한 내용들이고..

무더운 여름입니다...또 청량음료 판매경쟁으로 한국은 후끈해지겠죠~ 금년의 베스트셀러는 누구의 차지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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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돼지 (♡.106.♡.2) - 2004/01/05 09:55:52

이거 진짜 한국의 음료수들 맞어 왜 코코콜라가 있지 그거 중국 음료 표식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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