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돌이와 여자팬티


돌이에게는 오오사카에서 대학 다닐 때, 멋진 친구가 한 사람 있었습니다. 대학 졸업하면서 돌이는 대학원으로 가고 친구는 일본회사에 취직했습니다. 무슨 회산가면 예... 여자 팬티를 만드는 회사인데..ㅎㅎ.. 그 회사에서 만드는 팬티는 아주 유명한 브랜드랍니다.

시시한 말은 그만 하고...

돌이의 친구중, 별명을 까마귀란 친구가 결혼하게 되였습니다. 그래서 돌이도 팬티회사에 다니는 친구도 부조를 했습니다. 돌이는 아직 공부하는 학생이니 겨우 일본돈으로 만엔 부조를 했습니다. 그 팬티회사에 다니는 친구는 부조를 얼마 했는가고요? ㅎㅎㅎ...

음... 고급 여자 팬티 열개를 부조한겁니다. 웃지 마시고요. 정말 고급입니다. 팬티 하나에 시가로 만엔씩 하는 브랜드이니 10만엔 이상을 한 겁니다. 회사에서 감가로 내왔다해도 적어도 5만엔은 팔았다고 생각합니다. 일민페로 4000원 정도인가...하하하...

그런데...

그 자식 요즘 나만 보면 언제 장가가는가고 자꾸만 뭇습니다. 아... 또 팬티 부조할려고? 흐흐... 나 고놈 속을 알고도 남습니다. 난 죽어도 사랑하는 나의 마누라가 고놈이 싸준 팬티를 입고 집안을 왔다갔다 하는 거 볼수 없습니다. 하지만, 장가를 가만히 갈수도 없는 거고...ㅎㅎ..큰 일 났습니다.

그래서...

돌이는...팬티회사에 다니는 그 친구가 먼저 장가기를 기다립니다. 왠 가고요? 제가 친구 먼저 멋진 여자 팬티 부조할려고요. 재간이 있으면 한번 제 마누라에게도 내가 부조한 팬티 입혀보징...ㅎㅎㅎ...그 다음에 내가 착 결혼한다는 그거입니다. ㅎㅎㅎ...

그런데...

친구는 내 속을 빤히 껴뚫고 보고 있는지 장가갈렴 안합습니다. 장가안가면 됐지, 자꾸만 나보고 여자친구 있는가? 언제 결혼 하는가며... 전화만 오면 물어봅니다. 안만봐도 창고에 고급 여자팬티가 꽉 박혀있는멥니다...아니, 우리 여자친구의 빤쯔 사이즈 알아볼가 해서...ㅎㅎㅎ

돌이도 친구도 한달에 한번은 호상 전화해서 대방이 언제 결혼하는가고 묻습니다. 결혼하기전에 대방의 여자친구의 빤쯔 사이즈 정도는 알아둬야 할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 자식, 왜 장가 안가는지... 정말 기다리기 갑갑해 죽겠습니다.    


PS:<돌이창작실>제작 2002-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