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 못간 이유(14)--돌이와 옛날 애인

돌이 | 2002.07.19 16:52:08 댓글: 7 조회: 1057 추천: 1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1560625
14, 돌이와 옛날 애인


어느 날, 돌이는 우연히 그녀를 만났습니다. 그녀는 돌이가 한때 정신없이 쫓아다니던 사랑하는 아가씨였습니다. 그녀는 꽃같이 이쁜 여자애의 손을 잡고 있었습니다. 여자애는 엄마를 찍어 만든 것 같은게...아...귀여워라...

--아…안녕!?!? …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인데요…

정말 오래간만입니다. 고중다닐 때이니, 적어도 10년은... 돌이는 그녀를 차집으로 안내했습니다. 갈라진 후, 그녀가 어떤 인생을 보냈는지, 궁금한게 넘 많습니다. 자꾸만 그녀의 손을 잡고 있는 쪼끄만 겨집애에게 눈길이 갑니다.

차집에서 그녀와 돌이는 옛날 얘기로 웃음꽃을 피웁니다. 옛날에 부끄러움을 많이 타던 그녀가 아닙니다. 이미 시집간 여자이니... 그리고 애도 낳아봤으니...ㅎㅎㅎ

두말 할거 없이 돌이도 옛날의 용감한 돌이가 아닙니다. 하지만, 강산이 변해도 고놈 버릇은 안 변한다고 농담 하나는잘 합니다. 겨집애는 엄마곁에 딱 붙어 자꾸만 돌이삼촌을 쳐다봅니다. 눈이 또롱또롱 한게 보면 볼수록 사랑스럽습니다.

돌이는 겨집에에게 윙크... 그러고는 상냥하게...

--이름이 뭐징!

--나나, 삼촌은 누구?

--나 돌이... 아직 총각이야. 나에게 시집 안오겠니?

겨집애는 시집이 뭔지도 모르면서도 부끄러워 엄마의 가슴속으로 파고 듭니다. 엄마가 살짝 돌이를 흘겨봅니다.

--옛날 하고 하나도 변함이 없네요. 호호호...

아, 돌이는 요런 겨집애 하나 갖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나, 겨집애의 엄마도 같이 가지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녀하고 결혼했으면 나도 요런 이쁜 딸님을 하나 만들수 있었겠는데…

돌이삼촌은 끝내 참지 못하고 그녀에게 지금까지 궁금했던 질문을 했습니다.

--내가 그렇게 따랐는데 왜 도망갔징!

--돌이님 정신없이 날 쫓아오니 저도 정신없이 도망 갔지요 뭐. 호호호…

--그럼 내가 쫓지 않으면 넌 도망 안 갈거니…

--음. 몰라요, 도망 안갈지…호호호… 내가 쫓아갈지...호호호...돌이님, 사랑하면 정신이 없던데요. 전 좀 무서웠어요. 호호호…

--하하하…

돌이는 그만 웃어버렸습니다. 이젠 알고도 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옛날에 미친 짓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지금과 달리... ㅎㅎㅎ... 계절이 바뀌우면 자연히 생각도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엄마를 똑 띠여닮은 귀여운 겨집애를 보면 볼수록 돌이의 아쉬운 마음은 여전합니다. 돌이의 마음 이해가지요. 그저 그런 거입니다. 별거 없습니다.

감삼에 푹 젖어 있는 돌이삼촌을 마음씨 좋은 그녀가 위로해줍니다.

--돌이님, 빨리 장가가야지요. 제가 이쁜 아가씨 소개해줄가요!


PS:<돌이창작실>제작 200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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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50.♡.235
웅녀 (♡.68.♡.74) - 2002/07/20 11:18:38

복사 ....붙여넣키...

복사... 붙여 넣키....

아까부터 그 짓을 15번째입니다...

돌이님 글 보구 싶은데 상사의 눈총은 두렵구 글서 이케...

웅녀 다운 둔한 법으로 시도를 합니다...

음/..............잼 있게지...

지금 부터 오푸라인 작업 돌이 글 읽기...

돌이 (♡.150.♡.30) - 2002/07/20 14:05:21

ㅎㅎㅎ...

웅녀 (♡.68.♡.202) - 2002/07/20 15:31:34

ㅋㅋㅋ

괜찮네...

근데 전에 글만 별로 좀 뭔가가 모자라 보입니다...

넘 많이 감추는 낌새

돌이 (♡.150.♡.158) - 2002/07/20 16:28:53

응?

돌이 (♡.150.♡.244) - 2002/07/29 02:20:01

요놈 겨집애...우...

달래 (♡.84.♡.39) - 2002/08/08 15:41:17

돌이님 알구보니 님 이쁜딸이같구싶은가본데...아쉬워마시고 당장오늘 아니 지금당장이라두 만드세요..이쁜따님을 ....근데 그럴상대나 잇으려나?걱정이 더앞서는건 참말이네여.....

돌이 (♡.150.♡.143) - 2002/08/16 23:47:43

근심두...ㅎㅎ.. 근심만 하지마시고 좀 도와주세요. 이쁜 딸님 만들자면 이쁜 마누라가 있어야 되는데... 난 똑바로 생겼으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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