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돈,그리고 행복에 대한 짧은 생각들....

네로 | 2002.01.17 09:57:17 댓글: 0 조회: 1206 추천: 0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1560436
오늘 웹써핑을 하다가 재미있는 글을 읽었다.


-----[원문]-------

현재를 왜 present라고 하는지 아십니까?

매일아침 당신에게 86,400 불을 입금해주는 은행이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 계좌는 그러나 당일이 지나면 잔액이 남지 않습니다.
매일 저녁, 당신이 그 계좌에서 쓰지 못하고 남은 잔액은 그냥 지워져 버리죠.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당연히!!! 그날 모두 인출 해야죠!!
시간은 우리에게 마치 이런 은행과도 같습니다.
매일 아침, 86,400초를 우리는 부여 받고,
매일 밤, 우리가 좋은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버려진
시간은 그냥 없어져버릴 뿐이죠.
잔액은 없습니다. 더 많이 사용할 수도 없어요.
매일 아침, 은행은 당신에게 새로운 돈을 넣어주죠.
매일 밤, 그날의 남은 돈은 남김없이 불살라집니다.
그날의 돈을 사용하지 못했다면,
손해는 오로지 당신이 보게 되는 거죠.
돌아갈 수도 없고, 내일로 연장시킬 수도 없습니다.
단지 오늘 현재의 잔고를 갖고 살아갈 뿐입니다.
건강과, 행복과, 성공을 위해 최대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뽑아 쓰십시오!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하루는 최선을 다해 보내야 합니다.

1년의 가치를 알고 싶으시다면,
학점을 받지 못한 학생에게 물어보세요.
한 달의 가치를 알고 싶다면,
미숙아를 낳은 어머니를 찾아가세요.
한 주의 가치는 신문 편집자들이 잘 알고 있을 겁니다.
한 시간의 가치가 궁금하면,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는 사람에게 물어보세요.
일분의 가치는, 열차를 놓친 사람에게,
일초의 가치는 아찔한 사고를 순간적으로
피할 수 있었던 사람에게,

천분의 일초의 소중함은, 아깝게 은메달에 머문
그 육상선수에게 물어보세요.
당신이 가지는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기십시오.
또한, 당신에게 너무나 특별한, 그래서 시간을 투자할 만큼 그렇게 소중한 사람과
시간을 공유했기에 그 순간은 더욱 소중합니다.
시간은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평범한 진리.
어제는 이미 지나간 역사이며, 미래는 알 수 없습니다.
오늘이야말로 당신에게 주어진 선물이며,
그래서

우리는 현재(present)를 선물(present) 라고 부릅니다 .
하루하루 오늘에 충실한 사람이 됩시다.

--------------[원문 끝]--------------------------



당신은 혹시 이글을 보고 "헛되이" 지내버린 시간을 후회하며 일초라도 시간을 아껴쓰고 보람차게 살겠다는 의욕이 북돋아오르지 않는가? 하지만 나의 대답은 노우!"NO"다.

내게도 86,400불을 입금해주는 은행이 있다면....
내게도 86,400을 날마다 입금해주는 은행이 있다면 설령 저녁에 다 앗아간다고 써버리기에 급해하지는 않을것이다.
날마다 받은돈을 날리기 싫어서 다 써버릴려고 궁리하고 그렇게 한다면 행복한 삶은 아닐것이다.

내일에도 정확하게 86,400 이 생긴다면 일년먹을 쌀을 사둘 걱정 없을것이요~요즘같은 초겨울에 김장걱정 안해도 될것이다.(내일에 생기는 돈으로 사묵으면 된다 아이가?)

날마다 86,400이 생긴다면 그냥 필요한만큼 쓰면 될것이고 뭔가 갖고싶은 욕망도  많이 줄어들것이다.

얼마전 티비에서 미국의 알래스카 에 자리잡고있는 한 에스키모인들 마을이 몰락해가는것을 보았다. 그 원인은 자연재해나 미국정부의 박해가 아니라 오히려 미국정부에서 다달이 에스키모인들에게 먹고도 남을만한 돈을 지급하고있다는것이다.(물론 미국정부에서는 저녁에 지원금을 회수해가거나 하진 않는다.)

불행한것은 에스키모인들도 거개가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있어서 남자들은 술만 퍼마시고 젊은이들은 빈둥빈둥 놀기만 하고 노인네들은 빙고게임으로 시간을 보내고있었다.(줄맞추기게임으로 마을회관에서 하고있는데 거의 마을전체가 참가하고있는것 같았다.)

거의 집집마다 집안에는 씻지않은 그릇들이 수북하니 쌓여있고 과자나 술병같은것이 어지러이 뒹굴고있었다.

그러니까 돈을 벌거나 생계를 위하여 분투할 이유가 없어지자 마을주민 전체가 의욕을 상실하고 이 점점 피페해지고 황페화가 되여가기 시작한것이였다.
큰 욕심이 없고 미래같은것을 별로 념두에 두지 않은 에스키모족들의 민족성에도 원인이 있지않나싶다.

그런데 만일 한국인이나 조선족이라면 어떨가?
맨날 그돈을 구을려 큰돈을 벌 궁리만 할거당..
바로바로 투자하고 굴리고 굴리고 악착스럽게 더벌려고 할거다.

눈덩이처럼 굴려서 필요하고없고를 떠나서 남보다 잘살려고 난리법석일거다. 집에서 벤츠를 타고다닌다고 해도 옆집의 요트나 자가용비행기가 부러울꺼고...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니까....
이렇게 돈을 잘 활용해도 행복한것 같지는 않다.

그럼 도대체 어떻게 해란 말인가?
에스키모식으로?아님 한국식으로 살것인가?

내생각에는 두방법 다 맞거나 틀린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어떻게 사는데 상관없이 자기가 하고있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소신있게 살아가면 되는것이다.그러면 아마 인생이 좀 더 여유있고 행복해지지 않을가?

남은 시간에 대해 야그하고있는데 이야기가 엉뚱한곳으로 흘러버렸다. 줄놈은 생각도 안하는데 공짜로 돈이 생기면 쓸궁리를 하고있으니..쩝... 아무튼 나는 시간은 흐르는대로 다 의미가 있다고 본다. 헛되이 흐르는 시간은 없다.다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고 (시간낭비하기가 주특기인 나는 이렇게 생각하기 시작하고서부터 마음이 아주 편해졌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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