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회사(소주)에서 사직후의 이야기1

galaxy2 | 2020.11.03 11:11:10 댓글: 7 조회: 2080 추천: 5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4192331
A회사에서 이야기는 앞집에서 서술한바 있어서 간단히 적고 그뒤로 넘어가겠습니다.
A회사에서 나는 본사 부품들을 구매하면서 구매액이 전회사에서 제일 높았다.
영업인 놓고 말하면 매출액이 자기의 성과를 표시하고
구매인 놓고 말하면 구매액이 자기의 성과를 표시한다.

나는 회사에서 제일 높은 매출을 이룩했는데 한분기만 고과를 A급도 아닌 B+급(보통 B급을 받으면 자기 월급 그대로 받음)
을 한번만 받아봤다.
A회사는 월급이나 고과 방면에서 좀 평균주의 원칙 이 존재한다.
월급 같은 경우 입사시 실력과 큰 관계가 없다. 주로 학력과 회사 경력에 따라 월급을 주는데
G1/G2/G3/G4/G5/G6/G7/G8 이렇게 급을 매겨준다.
매개 급마다 월급이 똑 같다. 물론 잔업을 하게 되면 잔업비는 시간에 따라 정비례한다.
그러나 본사직원(한국직원) G1급 월급과 해외직원G1급 월급도 서로 차이가 많이 난다.

고과 같은 경우도 한직원에게 A급을 주게되면 그부서에 다른 한사람에게는 꼭 C급을 줘야 한다는 제도가 있다.
그래서 부서장은 C급을 주는것을 피면하기 위해서 절대 A급을 주지 않는다.

앞집에서도 얘기했지만 내자구매(중국 공급상을부터 구매를 하는 담당자)를 하는 직원들은 업체들의 회뢰를 잘 받는다.
그들중 나보다 월급이 낮은 직원들이 많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가용을 몰고 다닐수 있었고 중화표 담배를 피웠고
나와 같이 외자 구매(본사 혹은 해외 업체로부터 구매하는 담당자)를 하는 광범이는 구매액이 회사에서 제일 높았지만
통근뻐스 타고 중남해 담배 피고 술은 빠이갈을 들이키고...

그때는 어린나이여서인지 참을성이 없었고 눈앞의 불공평만 바라보였고 멀리 생각하지 못했던것 같았다.
나는 1년 계약이 거의 끝날 무렵 위와같은 원인들때문에 회사를 사직하기로 맘먹고 일자리를 새로 찾기 시작했다.
한빛이란 업체에서 핸드폰과 관련된 일을 조금했던 탓으로 핸드폰의 지식을 조금 알게되여서 한국의 <이노스트림>이라는
회사의 중국 기술중심에 면접을 해서 성공하였다.
월급은 3500원으로 결정났고 소주 A회사와 같은 정도로 받았지만 사실 상해에 소비수준이 높은 원인으로 더 못받은셈이다.

다시 만철이가 있는 세집으로 갔다. ㅎㅎ
정말 속으로는 만철이를 만날 면목이 없었다.
그러나 만철이는 아무런 내색도 내지 않았고 일하다 보면 그럴수 있다면서 계속 새로운 회사에서 열심히 일해라고 했다.
이회사 사무실은 포동 동방로 역에서 내려서 한 15분 걸어서 가야 했다.
항화에서 뻐스타고 중산광장역 혹은 인민광장역까지 가서 다시 지하철 바꿔타고 동방로역까지 지하철로 움직여야 했다.
전체 노정이 2시간이 걸리는것이였다.

첫달동안 회사 다니다가 출퇴근이 너무 힘들어서 세집을 찾기로 했다.
혼자서 세집들기는 너무 벅차서 합숙하기로 했다.
부동산 사이트 뚜져보니깐 합숙 광고가 꽤많았다.
나는 중산광장역에 합숙하는 집을 찾으려고했다. 인민광장역 부근에는 세집값이 비싸니깐.
생각밖으로 합숙에는 여자애들이 집을 내놓는데 남여를 가리지 않는 조건도 있었다.
설마... 하고 연락을 해보니 한번 집에 와보란다.

주소대로 찾아가봤고 큰 기대는 하지않았다.
이쁜여자면 이렇게 남자와 합숙까지 하는 광고를 낼가?
똑똑 문을 두드리고 집보러 온사 람이라고 했다.
문을 열고 얼굴을 보는 순간...놀랬다. 참 이쁘장한 여자애였다.
집을 보니깐 내가 만철이와 같이 있는 집과 비슷한 구조였다.
자기는 안방에서 자고 나는 객실에서 자야한다는것이였다.
객실에도 침대가 놓여져있어서 자는데는 문제가 없었을것 같았다.

여자애는 자기 이름은 진걸(陈洁)이고 절강 奉化사람이란다. 나보다 두살 아래였다.
나:오~ 거기에 BIRD 핸드폰 공장이 있잖아요.
진걸: 맞어 그건 어떻게 알았어요?
나:일년전에 거기 가서 몇달 일한적이 있어요...
진걸:성철이는 고향이 어딘가요?
나: 동북이야...
진걸: 동북사람 하나도 같지 않네 보통말하는 정도나 체격 보면 우리동네 사람 같아요...
나: ㅎㅎ 그런게 있어...보통말 잘 못해...
(나를 절강사람 같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벨로 해석하기도 싶지 않았다.)
냉장고 문을 열어서 나에게 콜라 한고뿌 부어줬다.
냉장고 문을 여는 순간 나는 냉장고에 먹다남은 양주와 백주가 놓여있는것을 발견했다.

나:집은 만족하고 약속이 없으면 저녁식사나 같이 가할가요?
진걸:아니 괜찮아요...
나: 나도 저녁 혼자 먹어야하는데 식사나 같이 해요. 그리고 내일부터는 한집식구가 되겠는데 서로 요해도 하구요...ㅎㅎ
진걸:그래요. 그럼 같이 가 먹읍시다.

식당에 가서 료리 두개 시켜놓고 맥주 마이자고 했다.
첨에는 안마이겠다고 하던것이 술을 부어주니깐 마이였다.
맥주마이면서 서로 자기의 신상 정보를 조금씩 상대방에게 알려줬다.
올해 대학 졸업하고 상해에 일찾으러 나왔고 요즘은 일자리 없이 놀고 있단다.
세집은 그전에 친구와 합숙을 했는데 일년 세집값을 모두 지불했고 혼자 살자니 아까워서 객실에 합숙을해서
생활에 조금 보탬이라도 되려고 광고를 내고 합숙하는 사람을 찾으려고 했단다.
서로 이얘기 저얘기 하면서 술을 어느덧 네병이나 마이였다.

여자애가 좀 취한것 같았다.
나:오늘 너희 집에서 자고 내일 짐 가져와도 괜찮겠지?
진걸:그래요... 내일 집에가서 짐을 가지고 오시고...
우리둘은 세집에 갔고 진걸이는 안방에서 이불 하나를 꺼내와서 객실 침대에 놓고 들갔다.
그리고 자기는 샤워를 먼저 하겠단다...
샤워하고 나와서 나보고 샤워하러 가란다...
젖은 머리를 닦으면서 잠옷으로 바꿔입고 나온 여자애가 글쎄 속옷을 입지않고 이렇게 나왔던것이였다.
너무도 놀랬다...어찌 이렇게 개방할수가 있지?

나는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워서 아까 샤워하고 나온 진걸이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잘수가 없었다.
그때 진걸이는 물먹으로 나오면서(냉장고가 객실에 있음) 잠이 안오면 안방에 들가서 TV 좀봐라는것이다.
알았어... 나는 진걸이가 자는 방에 들가서 침대에 앉아서 TV를 켜고 이채널 저채널 돌렸다.
TV에 집중이 갈수 없었다. 진걸이는 침대에 누워서 자는체 하는것 같았다.

이럴때 내가 가만히 있으면 禽兽都不如란 말을 들을게 아닌가?

그래서 나는 슬그머니 이불안으로 들가서 진걸이를 껴안았다.
진걸이는 놀란척 하더니 왜그러냐면서 우리 이래서는 안된다고 한다.
나는 못들은척하고 진걸이를 꼭 껴안고 진걸이의 잠옷을 슬슬 벗기기 시작했다.
진걸이는 입으로는 싫다면서 팔이랑 들어주면서 나의 행동에 맞춰주다가
갑자기 자기가 더 주동적으로 나에게 덥쳐들기 시작하였다...

이튿날에 나는 친구집에 짐을 빼러 가겠다고 하니 자기도 함께 가겠단다.
그래서 진걸이를 데리고 만철이네 집에 짐 가지러 갔다.
세집 찾으러 간 넘이 하루 외박하더니 이쁜 여자애 하나 데리고 짐 가지로 온것을 본
만철이와 김일이(컴퓨터조립 회사 하던 친구)는 눈이 떼꾼해서 이게 웬일이냐 하는것이였다.
내가 여차여차하게 되여서 이렇게 되였다고 하니깐 나보고 세집을 찾던 부동산 사이트 주소 알려달라고 난리다... ㅎㅎ
나는 진걸이와 같이 나의 짐을 가지고 합숙하는 세집으로 돌아왔다...
추천 (5) 선물 (0명)
IP: ♡.250.♡.61
비자대행22 (♡.216.♡.20) - 2020/11/03 13:42:51

부동산 사이트 주소 알려주시오 ㅋㅋㅋ

핑핑엄마 (♡.194.♡.134) - 2020/11/03 14:31:45

친구 시리즈부터 여기까지 내가 달려왔네요.
넘 잼있고 작가님도 꽤 유모아적인 분 같기도 하고
다음집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galaxy2 (♡.250.♡.61) - 2020/11/03 15:20:58

소설에서나 볼수있었던 경험을 청년시절에 하게 되였어요.

피시골드 (♡.2.♡.179) - 2020/11/03 20:39:04

ㅎㅎㅎ, 이번 집이 제일 재밌네요.
고향에서 외지로 진출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거의 겪었을 일을 재밌게 썼네요.
이때가지 이야기를 보면 다음과 같은 말이 생각나네요.
大浪淘沙沉者为金,风卷残云胜者为王!

galaxy2 (♡.98.♡.82) - 2020/11/04 09:05:42

과찬의 말씀입니다.

선글라스1 (♡.94.♡.197) - 2020/11/04 16:42:32

여자복이 있는 사람과 여자인기는 다른 개념.. 저자는 여자복이 있는사람..

초코홀릭 (♡.48.♡.187) - 2020/11/12 10:21:57

소주 삼성에 다니셨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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