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크자 그리고 나14

매짜다 | 2024.07.16 16:42:18 댓글: 1 조회: 82 추천: 3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4584800
  하룻날 저녘에는 처음보는 야크자 두명이 가게에 놀러 왔었다.
 들어오자마자 카운터에 앉아 스롯토를 두드리기 시작했다.
 나는 처음봤지만 그들은 이 가게가 처음이 아닌듯 싶었다.
 그러다 한사람이 나보고 포카기계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는것이였다.
 나는 기본설정 외에는 잘모른다 하였다.
 그렇게 이말저말 하다가 그사람은 내가 유학생이고 조선족인걸 알고 무척이나 반가운 얼굴을 하면서 자기는 오사카에서 왔는데 재일교포 이며 한국이름으로 김** 라 하였다.
 한국말은 아예 하지못했다.
 검은선글라스를 벗으면서 다시 나를 쳐다보면서 " 오, 그러고 보니 역시 조선사람 얼굴하고있네(お-!やっぱり朝鮮人,顔しているのう!)" 라고하면서 일본에 온 소감이 어떻고, ,밥은 제대로 먹고 다니는가 하였다. 
 중국사람도 아니고 별걱정을 다. "츠판러마" 같은 소리하고 있네 라고 혼자생각했다. ㅋㅋ
 그러면서 그는 일본  ㅉㅃ들이 이러쿵 저러쿵 하면서 자기의 불만을 드러내는 것이였다.
 그것도 가게안이 다 들리게 말이다.
 뭐라고 딱히 찍어서 한말은 아니지만 그냥 재일교포로서 일본에서 살아간다는것이 알게모르게 차별당한다 뭐 그런 뜻이였던것 같았다.
 그만큼 불만이 쌓여졋다는걸 의미한다.
 그의말을 들으면서 나는 맥아더 장군의 명언이 떠올랐다.
" 진정한 강자는 환경을 탓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세상 그 누구나 다 강자로 살아갈수는 없는것이다.
 하기야 그때 그시절 까지만 해도 아무리 좋은대학을 나와도 웬간해서는 대기업에서 재일교포는 쉽게 받아주지 않았다는것이였다.
 일본에 귀화 하지않고 국적이 그냥 한국이나 조선으로 되여있는 사람들은 더더욱 어림도 없다는것이다.
 그래 그렇다,인간은 자기 아이덴티티( identity) 를 소중히 여기며 다른나라, 다른민족, 다른지역 등에 대한 배척심이 보편적으로 존재하는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러한것이 그가 야크자의 길로가는 정당한 구실로 돼서는 또한 안되는것이 아닌가.
  하여튼 김씨 야크자의 말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어차피 야크자 할바에는 사람해치는 외에는 더멀리 내다보면서 더높히 올라가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모순되는 말이지만 말이다.
 현재 제6대 야마구찌 크미에서 분리되여 독립한< 협객 야마구찌>(任侠山口組) 크미쬬(組長)가 바로 재일 교포이다.
  김씨라한다.( 내가 알았던  그  김씨 인지는 알길없지만)
 자랑할일은 아니지만 말이다.
추천 (3) 선물 (0명)
IP: ♡.94.♡.49
매짜다 (♡.94.♡.49) - 2024/07/16 16:44:04

어제저녘에 올렸던 14회에 일본사람들에 대한 차별화 표현이 있어서 자동 삭제되여서 다시 올리게 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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