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가 題아니다...

청사초롱 | 2002.09.15 03:16:13 댓글: 8 조회: 472 추천: 5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1560871
[ 雅柔酒店 ]   가을  한저녁의  7시에서 8시사이~ 첫  손님이다.. 하지만 불과 30분 사이에 주위테블엔
빈석2개 외엔  다들  주문소리가  요란하다...

이름처럼  미황색  등불과  아늑한  미황색 나무 테이블  핑크//보라천막으로 반반얽혀진 초롱이  단칸
양측에 걸려있다 .하나는  길쭉하고  하나는  둥글게  그래서인가?   역시  물리학 적으로  빛의 각도와
굴절이 느껴질만큼  같은 크기의  다마알임에도 마냥~ 완전히  다르다. 하긴  굳이 같을 필요가 머냐?!

여자가  혼자  술을  마신다. 그래  어쩐지 모르게  맛이 간 여자로 보이겟지 ... 배짱으로  눌러앉은채로
칵테일  피쳐 2개째다 ... 술이  너무  달다 . 저번엔  그나마  약간의  씁쓸함이  있었는데... 얌전하게  참
조용하게 가끔  마주치는  야릇한  눈빛피해의식  빼고는  그나마  맘 편하게  혼자드링크를 마친상태~!!

주점에서  집까지의  거리는  걸어서 42분  누구랑  걸어봐서  아는데  이번에두  정확하드만  그쯔음~

힐 밑굽이 닿는  소리가  꽤나  요란하게  들린다. 의식을  한채로  더욱  준확하게  지면파음을  내면서
못내  폼난다는 생각들을  한다. 그래  까짓꺼~ ! 술이 술술 들어오더만 머리도 술술 식어가네...

가을타냐는  오해를  받았던  계기가  된  머리속에  맴도는  고민뭉치의  연발   우울함들을  투시한번
거하게  해본다 . 대체 머가  심통찮았던 건가?!

사람은  차암~ 사람을  알아서  문제다.  모르는것보다  더욱  문제인것  같다.  심성과  속셈과  이기적
그리고  한사람의  룰을  알았을때   시시건건  맺쳐지는  그런  성숙함때문에  계산적인  고뇌  너무  왕
가을인거  같다. 친구가  쓸떼없다?!  가끔... 맞는말  같네  그려 .아싸리  가끔  순백하게  만나는  가벼운
인연이  더욱  진미가  찐한듯  하기도  하고.. 괜히  배신감같은것  느낄 필요도 없고 .. 맨날  삐져바야
정만  들고  참  한심하게  무너뜨리는게  그넘의  우정인지  애정인지  하는것인지 모른다...지금의  이
기로에서  어떻게  탈출성공을  하냐는것도  참  묘욕스러울  정도로  바부된 기분이다. 속구는  못살구
안속아주면  같이  죽는  판이된  이넘의  이판사판... 기꺼이  몇번  생각하고  뒤로 제치면서 제 갈길을
가지만  막대한  손실과  낭비라고  하기엔  너무나  아니라는  정서가  뒤섞여서  역시  환장하고  만다.

절친한다고  떠들더니  고작  그거고... 솔직하자고  하더니  고작  그거고 ...  역시나  의리라는  것들은
가끔  가다가  꽁꽁  막히는  쌤통에다가  미친짓이다 ... 누가  아니라나?!

풍년의  계절  마무리의  계절  아싸아~ 그래...  나라고  못할거  머있냐?  마무리를 바라면  마무리 져
주고  풍년도  통한다면  돈이나  열씨미  버얼자~!  [ I BELIEVE I CAN FLY ] 어차피  혼자사는 인생
혼자겪는 감기에  혼자쓰는  일기장에 ...  기껏해야  生初原本으로  혼자되는것이구  다시  성장하면서
그룹생성다시 하는거겠지... 까짓꺼?!

KEY를  집에  뒀네... 이시간  너무  늦었지만  담장한번  뛰어넘을까?! 말자....에잇 그런대로 집이다..

들 풀

들풀처럼 살라
마음 가득 바람이 부는
무한 허공의 세상
맨 몸으로 눕고
맨몸으로 일어서라
함께 있되 홀로 존재하라  
과거를 기억하지 말고
미래를 갈망하지 말고                          ps: 참  많이  바보처럼  착한 순수한 멍한 바램?!
오직 현재에 머물라                                  
언제나 빈 마음으로 남으라                        그래서  나도  마냥  바보이다... 왜냐?!
슬픔은 슬픔대로 오게 하고                         이  시처럼   살기로  했으니까...
기쁨은 기쁨대로 가게 하라
그리고는 침묵하라
다만 무언의 언어로
노래부르라
언제나 들풀처럼
무소유한 영혼으로 남으라                  

가을타는  사람이   쓸쓸하다구  괜히  암  일없이  허전하다구  하는데  그런  암  일없는  空無가  난
요즘  부럽다...  아싸리  뭐든  담지  못하는  마음을  누가  바꾸자고  한다면  선뜻  바꿔주리라...
25년륜의  정상치를  초월한  사고가  달린  내 마음을...기꺼이 ...

가을을  탈만큼의  여유가  없는데  가을을  타냐는  말에  한대 패주고 싶은  욱~이  전부다...모르면
말  좀  적게  하는게  현명한  지혜라는  사고방식인  나한텐... 요즘들어  조끔의  과격과  유연함의
부족으로...마냥  혼자  긴장한 자태관리&표정관리에  장난아니게  힘들고  번거롭다... 대체  가을이
문제인지? 아니면  가을에  밀어붙인  유구한  정의가  문제인지?!

핑계없는  삶이  참된  삶이라고  괜히  문제아닌 秋에  시비걸고 넘어지진  말아야지...그래서 秋가
題아니다... 솔직하기  그지없는 말로...



추천 (5) 선물 (0명)
IP: ♡.144.♡.57
비의향기 (♡.194.♡.153) - 2002/09/15 07:45:54

그렇게 해라~

'전 이말 참 좋아합니다. ^^'

무릉도원 (♡.156.♡.7) - 2002/09/15 12:21:03

마찬가지 네머....! ㅎ

김화 (♡.219.♡.25) - 2002/09/16 12:17:09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세상에 자기뜻대로 고스란히 따라와줄 상대는 없다.
모든게 자기각자 나름대로고 생각하기 나름대로고 분석하기 나름대로지만 웬지 사람은 이기적이많다.
자기뜻때로 따라주길 바라고 어딘가 허위적인 면으로 노래하고 춤추고 말하고 술마시고 책보고 글쓰고 데이트하고 여행하고 공부하고. 친구만나고 친구사귀고 채팅하고...등등 많고많은것들을...
준만큼 바들려고 하는사람이 있고 주지않고 받을려고하는 사람이 있고 그냥 줘버리는 사람이 있고...
세상에서 제일 힘든게 고독이고 외로움이고 배신이고 억울함이던가..!! 암튼 가을을 탄다기보다 가을의 모든것을 바탕으로 여린 사람마음이 바람에 허우적거리는 버드나무 가지처럼 공허하고 외롭고 쓸쓸하고 착잡한것이 아니겟는가??
자기멋대로 사는거다.. 바라지도 말고 기대지도 말라.
하고싶은대로 하고 가끔은 자기맘을 다스릴수 있는 어떤 것도(어떤건지모르겟다)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남자도 친구가 중요하지만 여자도 마찬가지로 친구가 중요하다.
아무친구나아닌 믿을수있고 기댈수있고 자기것을 아깝지않게 줄수있는 친구...그런 친구를 하루새에 만든다는건 불가능한 일이고 그런 반쪽친구가 있다면 그나마 복이있는 넘이고 이나이먹고 새롭게 사귀는 , 가끔 만나서 그냥 어울리곤 하는 그런 친구들에 믿음을 깔기란 시간적여유가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또 궂이 못믿을 것이 어디있어서 무조건 믿음이란걸 깔아야하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믿음은 둘사이에 젤 기본적인 바탕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성격,--각양각색의 성격이 서로 통하는 사람이 만나서 친구가 된다면 얼마나 좋은일이냐만은 한사람은 통하는데 다른한사람은 안통할수도 있고 완벽하지 않은 인간인데 어떤면은 통해도 어떤면은 안통해서두 힘든거구...아무튼 이런저런 여러가지 복잡하게 얽힌것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궂이 뭘 그렇게 심각하게 고민하고 억울해하고 배신감을 느끼고 쓸쓸해하고 귀찮아하고 그런건진 모르겟지만 일단은 넘 바라지말고 자기가 얼마만큼 줫고 자기가 준데서 상대방이 얼마만큼 받았을수있는가에도 생각을 해봐야할게 아닌가 생각을하고 사람은 가끔 그럴때가 있는것이고 그럴때면 시간을 기다려보는것이 어떨가하는 생각도 해본다.
두서없는 리필에 중심을 개괄해야될지 모르겟지만 나름대로 하고싶은대로 쭉 걍 막 적은것이니까 동감이 가는 부분이 있다면 취하고 쓸데없는 맘에 안드는 귀찮고 괘씸한 말들은 그냥 흘러넘기기 바라면서 여기서 이만 오늘의 짧은 여유시간을 타서 쓴 리플이다.

가루아 (♡.35.♡.84) - 2002/09/16 12:23:07

다사지추

청사초롱 (♡.99.♡.94) - 2002/09/17 00:13:00

하이구...하하하하*^________________^*!!!

장미야 내가 기꺼이 이해하지 ...근대 내가 말짱한 이시각 니가 홈런맞은 여유부족이구나...우이구 어떡하냐/// 아싸아~~ 너 힘내라!!

나 어제 웅담술 엄마가 억지로 먹여서 힘 좀 난다!!

김화 (♡.219.♡.25) - 2002/09/17 09:23:50

글쎄.. 홈런맞은 여유부족인지 암튼 여유가 부족한건 맞는 말이지..
그러나 아무리 여유가 없어두 이렇게 짬을 내서 길지나다가 목을추길만한 정신여유까지 없는건 아니거든...ㅎㅎ
그래!!----너뚜 웅담술먹구 힘내구 나뚜 내마음여류를 다잡아서
큰힘으로 바꿔뿌려야지...
아싸!!----너두 힘나는대로 힘써봐.ㅋㅋ

이 정현 (♡.27.♡.66) - 2002/09/20 13:44:17

여긴 다 천사들이 하는 말이라서 우리 같은 평민은 알아 듣지 못하겟는데요 ㅎㅎ
하여간 천사초롱이나 장미님께서 찾아 오는 가을을 즐기고 돌아오는 겨울엔 웅담술 더 먹구 힘을 더 쓰길 ㅎㅎㅎ
우리 친구 합시다 !!!!!

청사초롱 (♡.99.♡.69) - 2002/09/21 00:54:12

그래요 ㅎㅎㅎ 이정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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