尼采和莊子如是说 1-1~2

나단비 | 2024.05.29 21:44:45 댓글: 0 조회: 221 추천: 0
분류교양서적 https://life.moyiza.kr/fiction/4571996
​니체와 장자는 이렇게 말했다 
제1장 
삶과 죽음 
왜 우리는 행복을 모르는가? 필요를 충족시키는 길은 여러 가지이며, 결핍은 충족을 위한 조건이다. 무관심은 나를 지키는 수단이며, 고독은 모든 뛰어난 인물의 운명이다. 세상에 머물러 있는 것은 없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남을 사랑할 수 있고, 좋은 친구 관계란 쌍방이 스승이 되는 관계다.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곳에서 창발성이 태어나니, 자신을 기만하여 헛된 노동에 헌신하지 말라. 위험하게 살 것인가, 순응하며 살 것인가. 죽음은 삶의 완성이고, 시작은 끝인 동시에 시작이다. 있는 그대로의 자기 삶을 사랑하는 자, 진정 자신을 웃으며 경멸할 수 있는 자가 우리가 이루어야 할 완성체, 즉 초인의 모습이다.


1
우리는 행복하다는 사실을 모르기에 불행하다

Nietzsche
결코 후회하지 말라. 후회는 한 가지 어리석음에 또 다른 어리석음을 더하는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라. 만약 후회할만한 나쁜 일을 저질렀다면 앞으로는 좋은 일을 하겠노라 다짐하라.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Ⅱ』
莊子
사람의 뱃속에는 빈 공간이 있고, 마음에도 자연스럽게 놀 수 있는 텅 빈 공간이 있다. 마음에 자연스럽게 놀 수 있는 텅 빈 공간이 없으면 눈, 귀, 코, 입, 마음, 지식/지혜 등에 의해 발동한 정욕들이 서로 싸우게 된다. 사람들이 큰 숲속이나 산속을 좋아하는 이유는 정신이 정욕을 견디지 못했기 때문이다.
「외물」
대체로 우리는 '잔잔한' 행복을 '길게' 만끽하는 경우보단 어떤 '고통'에 젖어 있거나, '환희'에 젖어 있는 경우가 많다. '소확행' 이라는 말이 유행하는 이유도 작지만 잔잔한 행복을 느끼는 경우가 별로 없다는 반증이다. 사랑이 실종되었으므로 '사랑'을 부르짖듯이 말이다. 사소한 행복은 큰 노력 없이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것 가운데 어떤 것을 용기 있게 선택했을 때 찾아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우리가 행복하다는 사실을 모르기에 불행하다. 행복은 공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때때로 인간관계 때문에 불행해지는 것은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미리 거창하게 정해놓은 자신의 목표를 위해 상대를 개조하려고 할 때가 많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상대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정해 놓은 목표를 사랑하는 것이다. 왜 자연 대상은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서 인간은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것일까? 어쩌면 '지금 이 순간' 이미 있는 것들을 그대로 바라보며 만족하는 것에 행복의 비밀이 숨어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가 바라는 것은 사실상 '실업' 상태다. 일을 하지 않고 살 수 있는 삶을 우리는 희망한다. 바로 그 날이 올 때까지 학교를 다니고, 일을 하고 돈을 벌며, 저축을 하고 또 돈을 빌려 투자를 한다. 어떤 미래의 시기를 위해 지금의 '순간'을 희생한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우리로 하여금 계속 바라보고 몰두하게끔 하는 것들이 있다. 흐르는 물, 벽난로 속 타오르는 불꽃, 열어젖힌 창문을 넘어 귓가를 스치는 바람과 비가 온 다음이면 시선을 잡아끄는 눈부시게 푸른 하늘. 추운 겨울날 잠시 앉아 느끼는 흙의 따스함과 모든 것이 고요해진 밤, 온몸에 스며드는 어둠의 아늑함.... 이 '이유없는 행복'들이 우리에게 은은한 기쁨을 준다.
'후회'는 바로 '이 순간'에 머물거나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대표적인 나쁜 감정이다. 이 순간에 집중한다는 것은 과거에 얽매이거나 미래에 채이지 않는 것을 뜻한다. 라면 중에 가장 맛없는 라면은 '했더라면'이라는 농담도 있다. 현실 그 자체를 충실하게 살고,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면 그것이 곧 영원히 행복하게 사는 것이 아닐까?
17세기 네덜란드의 철학자인 스피노자Baruch Spinoza는 이렇게 말했다.
"후회는 덕이 아니다. 오히려 어떤 행위를 후회하는 자는 이중으로 비참하거나 무능하다. 왜냐하면 처음에는 사악한 욕망에, 그다음에는 슬픔에 정복되기 때문이다."
제4부, 『에티카』
​​​니체와 장자는 이렇게 말했다 
​2
필요를 충족시키는 길은 여러 가지이며 최선의 길은 없다

Nietzsche
모든 가치를 평가함에 있어 문제가 되는 건 특정한 '원근법'이라는 통찰이다. 즉, 개인, 집단, 종족, 국가, 교회, 신앙, 문화의 보존을 말한다. 하나의 원근법적 평가가 있을 뿐이라는걸 망각하기 때문에 모순된 평가와 모순된 충동이 하나의 인간 내면에서 우글대는 것이다.
『권력의지』
莊子
대붕이라는 새의 등은 큰 산과 같고, 날개는 하늘을 덮은 구름과 같다. 대붕은 구름 너머로 올라가 남해로 가고자 했다. 이것을 본 참새 비슷한 새가 비웃으며 말했다. "저건 대체 어디에 가려고 하는 걸까? 나는 뛰어서 날아오른다 하더라도 몇 길 못 올라가고 내려와 쑥밭 사이를 빙빙 날아다니는 것이 고작인데, 이 또한 날아다니는 것의 극치이다."
「소요유」
니체에 의하면 '원근법주의'란 사실 혹은 진리라고 강조되는 요소들에 대한 일련의 부정적 인식이다. 니체는 원근법주의를 모든 것은 "달리 해석될 수 있는 것이며, 그것은 스스로의 배후에 아무런 의미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도리어 무수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런 입장은 장자에게도 짙게 나타난다. 장자에 의하면, 옳고 그름은 항상 양립하며 자신이 처한 입장에 따라 달라진다. 쉽게 이야기해서 자신에게 유용하면 옳고, 그렇지 못하면 그르다고 판단하는 게 인간의 속성이라는 말이다. 선과 악이라고 하는 도덕적 가치 판단도 결코 '사실'이 아닌 하나의 '해석'에 불과한 원근법적 평가라고 본다.
장자의 아포리즘에서 대붕과 작은 새는 각각 자신들의 입장에서 삶을 전망하고 있다. 모든 존재는 자신이 속한 틀의 한계 내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밖에 없으며, 단지 자신이 대상과 관계 맺고 있는 물리적 거리나 심리적 거리에 따라 이것과 저것을 구분할 뿐이다. 관찰은 그 관찰자가 위치한 좌표에 의해 결정된다. 결국 모든 인식이란 인식하는 자의 위치에 따라 내려지는 제약된 해석일 수밖에 없다. 대붕을 비웃는 작은 새는 자신의 입장에서 삶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장자는 자기 마음이 진정으로 원하는 자연적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자연 그대로의 마음으로부터 우러난 것이 아닌데도 단지 대외적으로 유의미하다는 이유로 무조건 따른다면, 이는 온전한 덕을 갖추지 못한 것이다.
다음은 『장자』의 「소요유」에 나오는 우화 한 토막이다.
"'뱁새는 깊은 숲속에 둥지를 지을 때도 나뭇가지 하나면 충분하고, 두더지는 넓은 강물을 마신다 하더라도 고작 자신의 작은 배를 채우면 그만입니다. 그만 돌아가 쉬십시오, 왕이시여!'"
인간은 자기의 생에 조건에 걸맞게 살아야만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장자는 한쪽이 다른 한쪽을 공격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지적한다. 동시에 이 양방향의 입장이 모두 의미가 있다고 보는 가치의 확장성을 강조한다. 장자는 어떤 필요를 충족시키는 유일한 최선의 길을 제시하려고 하진 않았다. 필요를 충족시키는 길은 다수이며 그 어느 것도 최선의 길일 수 없다.
니체 또한 이렇게 말했다.
"이것이 나의 길이다. 너희들의 길은 어디 있는가? 나는 내게 길을 묻는 자들에게 이렇게 대꾸해왔다. 왜냐하면, 모두가 가야 할 단 하나의 길이란 아예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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